노후희망유니온과 만났습니다.
본선 첫 날, 노후희망 유니온과 함께 ‘노년세대가 존중받는 서울’을 만들기 위한 ‘노인기본소득’ 정책협약을 진행했습니다. 기본소득당과 노후희망유니온은 ‘모든 사람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소득이 필수불가결의 조건이라는 점에 가장 큰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.
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. 특히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인한 불평등은 노년세대의 빈부격차를 더욱 더 극심하게 늘려놓았습니다.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일자리 사업만으로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170만 노인이 겪고 있는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. 오늘 정책협약에서 청년세대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세대도 소외되지 않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기본소득을 제일 첫 번째로 약속드렸습니다.
더 나아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만큼 저소득 노인인구의 주거권 문제 역시 심각합니다. 대부분의 빈곤층 노인들은 고시원이나 쪽방촌 등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.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년세대에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, 지역사회 노인 주거 및 돌봄 인프라 구축을 통해 노인들의 고독사와 사회적 관계 단절을 막아내겠습니다. 노년세대가 외곽으로 밀려나지 않고 살아왔던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.
87년생 서울시장후보로서 서울의 ‘오늘’을 만들어왔던 분들 모두가 인간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. 장노년층이 오랜 시간 일궈왔던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본소득과 의료, 주거,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서 누구나 존엄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. 모든 노년세대가 존중받는 서울을 통해 노년세대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.
오늘 정책협약식에 함께해주신 노후희망 유니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.
2021년 3월 25일
기본소득당 서울시장후보
신 지 혜